
지난 10일 방송된 ENA ‘지구마불 세계여행3’(이하 ‘지구마불3’)의 8회는 미식과 모험이 어우러진 특별한 여행지 홍콩과 마카오에서의 여정을 그려냈다. 이번 방송에서는 미식의 도시 홍콩과 ‘동양의 작은 유럽’ 마카오를 무대로 펼쳐진 ‘푸드 페스타’가 눈길을 끌며, 시청률 또한 폭발적으로 상승했다. 최고 시청률은 3.1%로, 시즌3 자체 최고치를 기록하며 흥행을 이어갔다. 그중에서도 빠니보틀의 마카오 타워 번지점프 장면이 방송 중 가장 강렬한 반응을 얻으며,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지구마불3’의 8회에서는 세 팀이 각기 다른 매력을 지닌 여행지에서 미식을 탐험했다. 원지와 차주영은 미슐랭 3스타 광둥식 레스토랑에서 고급스러운 9가지 코스를 즐겼고, 이어 홍콩의 전통 디저트인 '거북이 젤리'를 체험하면서 상반된 반응을 보였다. 차주영은 “진짜 거북이로 만든다”는 설명에 충격을 받았고, 원지는 전혀 상관없이 “몸이 좋아지는 느낌”이라며 젤리를 맛있게 먹어 웃음을 자아냈다.

곽튜브와 이장우는 홍콩의 소울푸드인 ‘차찬텡’에서 7가지 메뉴를 한 번에 주문하는 등, 그들의 폭풍 먹방은 현지 직원마저 놀라게 만들었다. 또한 란타우섬의 해산물 명소 타이오에서는 다양한 길거리 음식을 맛보며 미식 여행의 절정을 찍었다. 이들은 총 24가지의 음식을 클리어하며, ‘먹텐션’이 넘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음식뿐만 아니라 다양한 홍콩의 풍경과 이장우의 미식 추리도 이목을 끌었다.
빠니보틀과 정재형은 마카오에서 미슐랭 2스타를 자랑하는 고급 레스토랑을 방문, 15코스에 달하는 식사를 즐겼다. 미식에 큰 관심이 없었던 빠니보틀도 정재형의 영향으로 맛에 대한 표현을 달리하며 새로운 경험을 했다. 그들의 진지한 미식 대결은 단순한 먹방을 넘어 여행의 또 다른 매력을 선보였다.

이날 방송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빠니보틀의 번지점프 도전이었다. 마카오 타워에서 펼쳐진 이 번지점프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상설 번지로, 아찔한 고공에서의 낙하 속도는 시속 200킬로미터에 달했다. 빠니보틀은 전 세계 익스트림 러버들조차 꿈꾸는 이 도전에 망설임 없이 뛰어내리며, 긴장감 넘치는 순간을 연출했다. 스튜디오에서는 비명과 박수로 이어지는 생생한 반응이 터졌고, 빠니보틀의 대담한 도전은 이날 방송의 시청률 최고의 1분으로 기록됐다.

여행을 마친 후, 각 여행자들은 여행 파트너에 대한 진심 어린 소감을 남겼다. 정재형은 “빠니보틀 덕분에 특별한 여행이 됐다”며 그가 가진 풍부한 경험에 대한 감사를 전했다. 이장우는 “준빈이와 또 여행하고 싶다”는 마음을 전했으며, 차주영은 “가보고 싶었던 나라를 함께 여행하게 돼 정말 좋았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들의 소감은 여행을 통해 형성된 진정한 유대감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방송 말미에는 ‘지구마불3’의 다음 라운드에 합류할 새로운 여행 파트너들이 공개되며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각기 다른 스타일의 여행자들이 등장할 것이라는 예고가 이어졌고, 그들의 키워드는 ‘자연인’, ‘패키지 왕’, ‘도메스틱’으로 밝혀졌다. 이들의 정체와 ‘곽빠원’과의 여행이 어떻게 펼쳐질지에 대한 궁금증이 폭발적으로 일고 있다.
이번 방송을 통해 ‘지구마불3’는 미식 여행과 극한 도전을 결합한 새로운 예능의 매력을 발산했다. 여행의 묘미는 그저 아름다운 풍경과 먹거리를 넘어서, 그 안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감정과 도전의 순간들에 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입증한 방송이었다. 그리고 여전히 끝나지 않은 여행의 여정은 새로운 파트너들과 함께 더욱 흥미롭고 다채로운 방향으로 나아갈 것이다. 한편, ‘지구마불3’은 매주 토요일 오후 7시 50분에 방송되며, 매주 색다른 여행의 세계로 시청자들을 초대한다.
사진 : ENA ‘지구마불 세계여행3’ 방송 캡처
뮤즈온에어 채유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