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길해연이 넷플릭스 시리즈 ‘트리거’를 통해 다시 한 번 연기력의 진수를 펼쳤다. 25일 공개된 이 시리즈는 불법 총기 사건을 둘러싼 긴장감 넘치는 스릴러 속에서 각자의 이유로 총을 든 두 남자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그 중 길해연은 비정규직 아들이 노동현장에서 불행히 사망한 후, 진실을 규명하고 사과를 받기 위해 싸우는 엄마 오경숙 역할을 맡아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길해연이 그려낸 오경숙은 단순히 애처로운 어머니의 이미지를 넘어, 복잡한 감정선을 지닌 입체적인 캐릭터로 완성됐다. 아들의 죽음에 대한 분노와 슬픔을 동시에 품은 그녀의 모습은, 누구나 한 번쯤 겪을 법한 현실적이고도 고통스러운 감정을 섬세하게 전달한다. 오경숙이 처한 비극적인 상황 속에서 길해연은 억눌린 감정을 절제된 말투와 눈빛으로 풀어내며, 시청자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겼다. 특히, 극 중에서 오경숙이 경찰 이도(김남길)와의 깊은 인연을 이어가는 설정은 그녀의 내면을 더욱 부각시킨다. 길해연은 이 관계를 통해 감정의 진폭을 더욱 세밀하게 그려내며, 시리즈 전체에 긴장감을 불어넣었다. 오경숙이 선택하는 행동 하나하나에 확신을 불어넣는 길해연의 연기력은 이 작품의 몰입도를 높이는 데 중요한
tvN 월화드라마 '견우와 선녀'가 2회 만에 시청자들의 마음을 완벽히 사로잡았다. 극 중 주인공 박성아(조이현)와 배견우(추영우)의 독특한 케미스트리와 심리적 깊이가 돋보인 이번 방송은 그야말로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특히, 2화에서 시청률 6%를 기록하며 월화드라마의 강자로 자리잡은 '견우와 선녀'는 구원과 절망 사이에서 엇갈리는 두 인물의 감정선이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었다. 특히 2화에서 '견우와 선녀'는 배견우의 내면적 갈등과 외적인 위기를 동시에 그려내며 시청자들을 몰입시켰다. 배견우는 계속된 불운에 시달리며, 어느덧 모든 것을 포기한 듯한 인물로 변해가고 있었다. 전도유망한 양궁 꿈나무였던 그에게는 불운이라는 그림자가 드리워져 있었고, 이는 시청자들에게 큰 안타까움을 안겼다. 특히, 할머니 오옥순(길해연)과의 이별 후, 그가 겪는 깊은 외로움은 감정선에 강력한 영향을 미쳤다. 그런 배견우의 곁에 나타난 박성아(조이현). 천지선녀로서의 신비로운 존재감과 함께, 그는 배견우의 곁을 떠나지 않고 끊임없이 구원의 손길을 내밀었다. 물귀신 퇴치, 부적을 숨기는 작전, 집으로의 돌발 방문까지 박성아는 물불 가리지 않고 배견우를 돕기 위해 애썼다. 하지만 배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