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는 넓고 여행은 미쳤다” — ‘지구마불3’, 경이와 감동으로 남미 대장정 마무리
지난 28일, ENA ‘지구마불 세계여행3’(이하 ‘지구마불3’)가 마침내 대장정의 종지부를 찍었다. 약 1년에 걸친 글로벌 게임 여행의 마지막 페이지는 남미 3개국을 배경으로 완성되었고, 방송은 시청률 최고 2.6%를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웃음과 눈물, 스릴과 감동을 오롯이 담아낸 이번 시즌은 단순한 예능을 넘어 하나의 여행 다큐멘터리로 평가받기에 충분했다. 이번 시즌의 피날레는 단연 볼리비아 우유니 사막을 배경으로 펼쳐진 원지와 파브리의 여정이었다. 거친 폭우 속에 시작된 하루는 점심 무렵 기적처럼 걷히며, 환상적인 거울 풍경을 선사했다. 무지개가 뜨고, 소금 평원이 하늘을 비추는 순간, 두 사람은 말없이 그 한복판을 걸었다. 세계 각국 여행자들이 이곳을 버킷리스트로 삼는 이유가 단번에 증명된 장면이었다. 이 장면은 이날 방송의 ‘최고의 1분’으로 꼽히며, 시청자들마저도 숨을 죽이게 만들었다. 이미 세 번이나 우유니를 찾았던 빠니보틀조차 “이번 풍경은 나도 처음 보는 기적 같은 순간”이라며 감탄을 아끼지 않았다. 빠니보틀과 신승호는 브라질 렌소이스 국립공원에서 액티비티의 절정을 경험했다. 끝없는 모래언덕과 그 사이 고인 옥빛 호수는 비현실적인 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