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전의 설원에서 숨 막히는 스릴러가 시작된다. 폭설이 쏟아지는 새벽, 피투성이로 도움을 청하는 여성과 그를 둘러싼 의문의 사건, 영화는 "왜 다들 절 의심하죠?"라는 도발적인 질문으로 시작해 관객을 미궁 속으로 이끈다. 흰 설원과 붉은 핏자국, 차가운 병원의 조명 아래 펼쳐지는 첫 장면부터 긴장감은 숨 막히게 조여온다. 기억과 진실의 경계를 탐구하는 이 작품은 마지막 순간까지 예측 불가능한 반전으로 관객의 심장을 요동치게 만든다. 정려원이 연기한 도경은 베스트셀러 작가이지만 과거의 기억을 잃어버린 채 진실을 추적하는 인물이다. 그의 떨리는 목소리와 흔들리는 시선은 관객마저 자신의 기억을 의심하게 만들 정도로 생생하다. 반면 이정은의 현주는 냉철한 경찰이지만 내면에 숨겨진 트라우마로 인해 사건의 진실에 점차 균열을 맞닥뜨린다. 두 배우의 연기 합은 마치 팽팽한 줄다리기처럼 긴장감을 극대화하며 기억의 주관성이라는 주제를 강렬하게 전달한다. 영화의 인상적인 장면이 여럿있다. 첫 장면, 병원 응급실 진입의 순간은 마치 얼음 위에 떨어지는 물방울처럼 섬세하면서도 냉정하게 기억을 흔든다. 흰 조명 아래 피 묻은 손이 떨리고, 그 떨림이 곧 관객의 숨을 잡아끈다. 흰 천
배우 정려원이 인스타그램을 통해 한 폭의 영화 같은 겨울 감성 화보를 공개하며 눈길을 끌었다. “my winter with maisonloeuvre”라는 짧은 문장과 함께 게재된 사진 속 정려원은 담백한 표정과 절제된 스타일링으로 계절의 고요함을 완벽히 표현했다. 회색 니트 톱과 화이트 팬츠, 베이지 코트로 완성된 룩은 포근하면서도 세련된 분위기를 자아냈다. 한 손을 주머니에 넣은 채 창가에 기대어 있는 모습, 흐트러짐 없이 자연스러운 웨이브 헤어와 투명한 피부는 배우 특유의 담백한 미학을 드러냈다. 꾸미지 않은 듯한 자연스러움 속에서도 디테일이 살아 있는 정려원의 스타일링은 여전히 ‘워너비 패션 아이콘’의 면모를 입증했다. 팬들은 “겨울이랑 너무 잘 어울려요”, “이 여유로움이 정려원 그 자체”, “내 겨울은 려원과 함께”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바쁜 활동 속에서도 차분한 일상의 결을 담아낸 이번 화보는, 배우로서뿐 아니라 한 사람으로서의 정려원이 지닌 단단한 내면을 엿보게 한다. 정려원은 최근 개봉한 영화 ‘하얀 차를 탄 여자’(감독 고혜진)를 통해 전혀 다른 결의 연기로 스크린을 장악했다. 이번 작품에서 그녀는 피투성이 언니를 싣고 병원에 나타난 도
정려원, 생일 맞아 팬들과 따뜻한 소감 나눠..."사랑과 축복으로 가득 찬 하루" 배우 정려원이 생일을 맞아 팬들과 따뜻한 소감을 나눴다. 1월 21일, 그녀는 자신의 SNS 계정에 "일 년에 한 번씩 오는 날일 뿐인데, 사랑하고 아끼는 이들의 인사와 축복으로 하루가 따뜻해지고 소중해지네요. 축하해 주신 많은 분들 감사합니다."라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사진 속 정려원은 생일 케이크를 들고 환하게 웃으며 카메라를 바라보고 있으며, '오늘 내 생일'이라는 문구가 적힌 머리띠를 착용하고 케이크 생크림을 얼굴에 묻힌 채 러블리한 미소를 짓고 있는 모습도 공개되었다. 또한 생일을 축하하는 케이크 사진들과 꽃다발 사진들도 함께 게재되어 많은 축하를 받은 정려원의 행복한 생일이었음을 짐작게 했다. 정려원은 나이가 믿기지 않는 동안 미모와 사랑스러운 매력으로 팬들에게 설렘을 선사했고, 팬들은 '태어나 줘서 고맙다', '사랑이 넘치는 매일이 되길 진심으로 바란다', '항상 응원한다' 등의 반응으로 축하 인사를 남겼다. 정려원은 지난해 tvN 드라마 '졸업'에서 스타 강사 서혜진 역을 맡아 큰 사랑을 받았으며, 그 역할로 제15회 코리아 드라마 어워즈에서 최우수 연기상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