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A 새 토일드라마 〈여행을 대신해 드립니다〉가 지난 2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특히 오구엔터테인먼트 대표 오상식 역을 맡은 배우 유준상의 열연이 빛을 발하며 극의 중심을 단단히 잡았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드라마의 시작은 오구엔터테인먼트의 위기 상황에서 펼쳐진다. 소속사 대표 상식(유준상)아래 유일한 아티스트로 활동 중인 여름(공승연)이 5년간 진행해온 여행 프로그램이 갑작스럽게 폐지된 것이다. 절망적인 소식에 상식은 즉시 방송국으로 달려가 PD에게 거침없이 분노를 표출한다. 뻔뻔한 태도로 일관하는 PD 앞에서 그는 카리스마 넘치는 경고로 통쾌함을 선사하지만, 정작 여름을 마주하자 평소의 다정한 모습으로 돌아와 따뜻한 위로를 건넨다. 이처럼 상식은 냉철함과 인간미를 오가는 복합적인 캐릭터로, 유준상은 이 이중적인 면모를 섬세하게 표현하며 극의 긴장감과 공감을 동시에 이끌어낸다. 갈등의 핵심은 국제 택배로 전달된 대리 여행 의뢰서에 있다. 오구엔터테인먼트 앞으로 도착한 편지에는 해외 팬이 여름에게 특정 장소로의 여행을 대신해달라는 부탁이 담겨 있다. 상식은 이를 기회로 삼아 여름에게 현장 참여를 제안하지만, 여름은 “방송이
MBC의 새 금토드라마 ‘21세기 대군부인’이 2026년 상반기 방송을 확정하고, 화려한 배우 라인업을 공개하며 기대감을 더욱 증대시켰다. 아이유, 변우석, 노상현, 공승연이 주연으로 캐스팅되었으며, 이들이 만들어낼 케미스트리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1세기 대군부인’은 21세기 대한민국을 배경으로, 입헌군주제를 도입한 사회에서 펼쳐지는 운명 개척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이 작품은 특히 주인공들의 강한 욕망과 인간적인 갈등을 중심으로 전개되는 신분 타파 로맨스라는 점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극중, 아이유는 ‘성희주’ 역을 맡아 능력 있는 재벌가의 둘째 딸이지만, 평민이라는 신분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노력하는 강한 여성 캐릭터를 선보일 예정이다. 성희주는 자신이 원하는 ‘신분’을 얻기 위해 왕의 아들인 이안대군(변우석)과의 계약 결혼을 결심하며, 이를 통해 새로운 인생의 전환점을 맞이하게 된다. 아이유는 뛰어난 미모와 지성을 갖춘 성희주를 통해 한층 더 깊어진 연기력을 발산할 것으로 기대된다. 변우석은 왕족이지만 아무것도 가질 수 없는 슬픈 캐릭터 ‘이완’ 역을 맡는다. 이완은 왕실 차남으로서 살아가면서 내면의 갈등과 억눌린 감정을 안고 살아가지만,
2025년 상반기, 넷플릭스에서 공개된 범죄 스릴러 ‘악연’은 그야말로 대한민국을 넘어 전 세계적인 화제를 일으키며 그 존재감을 확고히 했다. 공개 직후,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정주행'이라는 단어가 자주 등장하며 뜨거운 반응을 끌어냈고, 국내외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악연’은 단순한 범죄극을 넘어, 인물 간의 얽히고설킨 운명적 관계를 탐구하는 깊이 있는 드라마로 많은 이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기고 있다. ‘악연’은 예기치 않은 사건으로 얽히게 된 6인의 이야기를 그린 범죄 스릴러로, 각 인물의 복잡한 사연과 갈등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박해수는 목격자로서 사건의 중심에 서게 되는 김범준 역을 맡아, 시청자들에게 혼란과 긴장감을 선사하며 그 스릴을 배가시킨다. 신민아는 과거의 트라우마에 시달리는 외과 의사 이주연으로 등장, 그녀의 내면의 고통과 갈등을 섬세하게 그려내며 감정을 이끌어낸다. 이희준, 김성균, 이광수, 공승연 역시 각기 다른 사연을 지닌 인물로 등장해 이야기를 풍성하게 만든다. 이 드라마의 가장 큰 특징은 바로 복잡한 반전과 뒤틀린 관계 속에서 벌어지는 갈등이다. 드라마는 각 인물의 욕망, 실수, 비밀이 얽히며 그들의 운명이 어떻게 맞