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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7.14 (화)

첫 회부터 제대로 터졌다…레전드 맞대결로 흥행 신호탄 쏜 스포츠 예능 '열혈농구단2'

전태풍·김태술 자존심 대결부터 신입 멤버 활약까지…'열혈농구단2' 넷플릭스 TOP10 안착

 

SBS 예능 프로그램 '열혈농구단2'가 첫 방송부터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올여름 스포츠 예능 시장의 강자로 부상했다. 레전드 선수들의 자존심을 건 승부와 새 얼굴들의 기대 이상 활약이 어우러지면서 방송 직후 온라인 화제성이 급상승했고 글로벌 OTT 플랫폼 넷플릭스 '오늘 대한민국의 TOP 10 시리즈'에도 이름을 올리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농구를 향한 진정성과 예능 특유의 재미를 균형 있게 담아내 한 회 만에 본방송의 열기를 OTT로 이어가는 데 성공하면서 스포츠 예능의 새로운 흥행 가능성을 입증했다.

 

 

첫 방송의 하이라이트는 KBL을 대표하는 레전드 가드 전태풍과 새롭게 팀에 합류한 김태술 코치의 1대1 승부였다. 현역 시절 최고의 볼 핸들러로 꼽혔던 두 사람이 코트에서 마주하자 시작 전부터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았다. 전태풍은 특유의 화려한 드리블과 예측하기 어려운 움직임으로 경기의 흐름을 장악하며 녹슬지 않은 기량을 과시했고 김태술 역시 '컴퓨터 가드'라는 별명에 걸맞은 침착한 경기 운영과 노련한 플레이를 선보이며 명승부를 완성했다. 승패를 떠나 레전드들의 농구 감각을 확인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시청자들의 호평이 이어졌다.

 

 

새롭게 합류한 멤버들의 활약도 프로그램의 기대치를 높였다. 3대3 경기에서는 줄리엔 강이 압도적인 체격 조건을 앞세워 골밑을 든든하게 지키며 존재감을 발휘했다. 상대 공격을 차단하는 수비력과 리바운드 장악 능력은 팀 전력에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반전의 주인공은 엑소(EXO) 찬열이었다. 뛰어난 슈팅 감각을 앞세워 연이어 득점에 성공한 그는 혼자 3골을 책임지며 공격의 중심 역할을 수행했다. 평소 음악 활동으로 보여준 모습과 다른 운동 능력이 드러나면서 시청자들에게 신선한 인상을 남겼다. 여기에 조진세까지 활발한 움직임으로 팀 플레이에 힘을 보태며 새 시즌 '라이징이글스'의 전력 상승을 예감하게 했다.

 

기존 멤버들과의 조화 역시 눈에 띄었다. 샤이니 민호를 비롯해 손태진, 문수인, 김택 등 기존 선수들은 한층 안정된 조직력을 선보였고 신입 멤버들이 자연스럽게 녹아들면서 시즌2만의 색깔을 만들어냈다. 친선 경기를 탈피해 실제 팀을 만들어 성장하는 과정을 보여주는 프로그램의 정체성이 더욱 선명해졌다.

 

방송 직후 첫 회부터 레전드들의 맞대결이라 몰입감이 남달랐다거나 예능보다 실제 경기를 보는 느낌이었다는 의견이 많았다. 줄리엔 강의 피지컬과 찬열의 슈팅 능력이 예상 이상이었다는 반응과 농구를 잘 몰라도 재미있게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는 긍정적인 댓글도 잇따랐다. 경기의 긴장감과 선수들의 진심 어린 승부욕이 시청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낸 결과로 보인다.

 

최근 스포츠 예능이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점도 호재다. 축구와 배구, 야구를 소재로 한 스포츠 예능들이 잇달아 시청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는 가운데 농구를 전면에 내세운 '열혈농구단2' 역시 차별화된 매력으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지 시장의 관심이 쏠린다. 

 

 

사진 : SBS 예능 '열혈농구단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