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박지현이 2026년 상반기 트로트 가수 브랜드 평가에서 가장 높은 자리에 오르며 대세 행보를 입증했다. 탄탄한 가창력과 활발한 방송 활동, 대중적 친밀감을 앞세운 박지현이 기존 강자들을 제치고 정상에 오르면서 트로트 시장의 새로운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아시아브랜드연구소가 19일 발표한 ‘K-브랜드지수’ 2026 상반기 트로트 가수 부문 결과에 따르면 박지현은 종합 1위를 차지했다. 이번 조사는 올해 1월 1일부터 5월 31일까지 축적된 약 31억 건 이상의 온라인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진행됐으며 포털사이트 검색량 상위 30명의 트로트 가수를 대상으로 분석이 이뤄졌다.
K-브랜드지수는 트렌드, 미디어 노출도, 소셜 반응, 긍정·부정 언급량, 커뮤니티 활동성, AI 분석 지표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산출된다. 특정 요소에 가중치를 두지 않고 전체 데이터를 균형 있게 반영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 순위에서는 박지현이 가장 높은 평가를 받은 가운데 이찬원이 2위, 임영웅이 3위를 기록하며 여전한 영향력을 과시했다. 이어 김용빈, 박서진, 영탁이 뒤를 이었고, 정동원, 장윤정, 손태진, 장민호가 톱10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박지현의 1위는 최근 수년간 이어져 온 트로트 스타 경쟁 구도 속에서 의미 있는 변화로 해석된다. 다양한 음악 활동은 물론 예능 프로그램과 공연 무대, 지역 축제 등 폭넓은 영역에서 대중과 접점을 늘려온 것이 긍정적인 평가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최근에는 방송을 통해 인간적인 매력과 친근한 이미지까지 부각되며 팬층 확대에도 성공했다.
트로트 시장의 대표 주자인 이찬원과 임영웅 역시 굳건한 존재감을 재확인했다. 두 사람은 강력한 팬덤과 꾸준한 콘텐츠 생산, 높은 화제성을 바탕으로 최상위권을 유지하며 여전한 브랜드 경쟁력을 증명했다. 가수 활동과 함께 방송, 광고, 공연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며 대중문화 전반에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는 점도 주목할 부분이다.
이번 결과에서는 트로트 시장의 세대 확장도 눈에 띄었다. 정동원과 손태진 등 비교적 젊은 세대의 아티스트들이 상위권에 자리하며 시장의 외연이 넓어지고 있음을 보여줬다. 전통적인 트로트 팬층뿐 아니라 다양한 연령대의 소비자들이 유입되면서 장르 자체의 경쟁력도 한층 강화되고 있다는 평가다.
업계에서는 트로트가 더 이상 특정 세대만의 음악이 아닌 종합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로 진화하고 있다고 분석한다. 음악과 공연을 넘어 예능, 광고, 디지털 플랫폼까지 활동 영역이 확대되면서 가수 개인의 브랜드 가치 역시 중요해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팬덤 규모뿐 아니라 대중적 호감도와 미디어 영향력, 콘텐츠 파급력 등이 새로운 경쟁 기준으로 자리 잡고 있다.
한 관계자는 "최근 트로트 시장은 기존 스타와 신흥 주자가 공존하며 더욱 역동적인 경쟁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며 "아티스트 개개인의 매력과 콘텐츠 경쟁력이 브랜드 가치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시대가 됐다"고 분석했다.
한편, 이번 K-브랜드지수는 온라인 데이터를 기반으로 집계된 결과로 오프라인 활동 지표는 반영되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 트로트 시장의 화제성과 대중 관심도를 가늠할 수 있는 주요 지표로 평가받으며 업계 안팎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박지현의 정상 등극이 앞으로의 트로트 시장 판도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이목이 집중된다.
사진 : 박지현오피셜, 'K-브랜드지수' 상반기 트로트가수 순위 [아시아브랜드연구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