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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7.14 (화)

20년 세월도 지우지 못한 우정…쥬얼리, 눈물로 완성한 감동의 완전체 재회

조민아·서인영 오해 털고 한 무대…추억의 히트곡 메들리에 팬들도 뭉클

 

한 시대를 풍미했던 걸그룹 쥬얼리가 약 20년의 세월을 고스란히 거슬러 올라가 완전체로 뭉쳤다. 멤버들은 무대 위에서 함께 노래를 부르며 지나온 시간과 추억을 되새겼고 그동안 쉽게 꺼내지 못했던 속내를 털어놓으며 감동적인 재회의 순간을 완성했다.

 

지난 12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개과천선 서인영' 영상에서는 박정아, 이지현, 서인영, 조민아, 하주연이 한자리에 모여 쥬얼리의 대표곡들을 선보이는 특별 무대가 펼쳐졌다. 오랜 시간 각자의 삶을 살아온 멤버들이 완전체로 무대에 오른 것은 실질적으로 20년 만에 가까운 일로 영상 공개 직후 팬들의 뜨거운 관심이 쏟아졌다.

 

이날 멤버들은 'Again', 'Tonight', '니가 참 좋아', 'Super Star', 'One More Time', 'Love Story' 등 그룹의 역사를 함께 써 내려간 히트곡들을 연이어 가창했다. 세월이 흘렀음에도 변함없는 가창력과 무대 장악력은 물론 멤버들 사이 자연스럽게 오가는 호흡까지 더해지며 전성기 시절을 연상시켰다.

 

 

특히 무대가 후반부로 접어들수록 멤버들의 감정도 점차 고조되었다. 오랜만에 같은 무대에 선 이들은 서로를 바라보며 눈시울을 붉혔고 공연이 끝난 뒤에는 팀의 구호를 외치며 벅찬 감정을 나눴다. 환한 미소로 시작된 무대는 눈물과 웃음이 뒤섞인 특별한 순간으로 마무리됐다.

 

리더 박정아는 "이렇게 다시 함께할 수 있는 자리가 생겼다는 것 자체가 너무 의미 있다"며 "우리에게도 잊지 못할 시간이 됐다. 이 감정이 팬들에게도 전해졌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팀의 중심을 지켜온 그의 진심 어린 한마디는 현장의 분위기를 더욱 뭉클하게 만들었다.

 

 

팬들의 시선이 가장 쏠린 인물은 조민아였다. 그동안 여러 차례 소문과 억측의 중심에 섰던 그는 이번 무대를 통해 멤버들과 오해를 풀고 한자리에 섰다. 조민아는 서인영을 향해 응원의 마음을 전하며 "많은 사랑을 받는 모습을 보니 행복하다"고 말했고 멤버들에 대한 그리움도 솔직하게 토로했다. 그는 "의식적으로 생각하지 않으려 했지만 결국 보고 싶었다"며 오랜 시간 마음속에 담아둔 진심을 전했다. 서인영 역시 과거의 아쉬움에 대해 솔직하게 언급하며 관계 회복의 의지를 드러냈다. 서로의 상처를 인정하고 이해하는 과정은 기존의 재결합 형태를 초월해 깊은 울림을 안겼다.

 

재결합 가능성에 대한 대화도 자연스럽게 이어졌다. 멤버들은 특유의 유쾌한 입담을 발휘하며 긍정적인 답변을 내놓았고 오랜만에 함께한 시간에 대한 깊은 애정을 표현했다. 실제로 이날 멤버들이 보여준 끈끈한 팀워크와 자연스러운 호흡은 완전체 활동을 향한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2000년대 국내 가요계를 대표했던 쥬얼리는 팀 해체 이후 각자의 분야에서 활동을 이어왔으나 팬들에게는 여전히 특별한 존재로 기억되고 있다.

 

이번 재회는 복고적인 향수 자극을 벗어나 시간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우정과 음악의 힘을 증명한 무대로 인정받고 있다. 20년이라는 긴 세월을 지나 다시 같은 자리에서 노래한 쥬얼리의 모습은 팬들에게 잊고 지냈던 청춘의 한 페이지를 되돌려주는 뜻깊은 결과물로 기록됐다.

 


사진 : 유튜브 채널 '개과천선 서인영'

뮤즈온에어 채유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