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시리즈 ‘참교육’의 글로벌 흥행 열기가 예상 밖의 화제까지 만들어내고 있다. 할리우드 액션스타이자 WWE 레전드로 꼽히는 존 시나가 배우 김무열의 사진을 자신의 SNS에 공개하면서 국내외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존 시나는 지난 1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설명 없이 김무열의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평소 의미심장한 사진이나 인물 이미지를 특별한 설명 없이 올리는 것으로 유명한 존 시나의 SNS 운영 방식이지만 이번 게시물은 공개 직후부터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특히 2100만 명이 넘는 팔로워를 보유한 글로벌 스타가 한국 배우의 사진을 단독으로 게시했다는 점에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이번 화제는 최근 넷플릭스 시리즈 ‘참교육’이 글로벌 시장에서 거둔 성과와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 김무열은 작품에서 교권보호국 감독관 나화진 역을 맡아 강렬한 액션과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공개 직후부터 해외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김무열의 외모와 체격, 그리고 묵직한 존재감이 존 시나를 연상시킨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실제로 미국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과 틱톡, 페이스북 등에서는 "Korean John Cena", "South Korean John Cena"라는 표현이 꾸준히 등장했다. 일부 팬들은 김무열의 짧은 헤어스타일과 탄탄한 체격, 압도적인 액션 장면을 언급하며 존 시나와의 닮은꼴 이미지를 적극적으로 공유했다. 틱톡에서는 'Kim Moo Yeol John Cena'가 하나의 연관 검색어처럼 자리 잡을 정도로 높은 관심을 얻었다.
흥미로운 점은 이러한 비교가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 김무열은 과거 넷플릭스 시리즈 ‘소년심판’과 ‘스위트홈’ 공개 당시에도 해외 팬들로부터 존 시나를 닮았다는 반응을 얻은 바 있다. 다만 이번에는 ‘참교육’의 글로벌 인기에 힘입어 관련 화제가 훨씬 큰 규모로 확산됐고, 결국 존 시나 본인에게까지 도달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김무열 역시 재치 있는 방식으로 화답했다. 그는 존 시나 게시물 댓글에 "Now You Can See Me"라는 문구를 남겼다. 이는 존 시나의 대표적인 유행어인 "You Can't See Me"를 패러디한 표현으로 글로벌 팬들 사이에서 웃음을 자아냈다. 두 사람의 유쾌한 SNS 교류는 순식간에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통해 퍼지며 또 하나의 화제거리가 됐다. 넷플릭스 역시 이 흐름에 동참했다. 넷플릭스 공식 계정은 극 중 나화진의 모습을 활용한 GIF 이미지와 함께 "나?"라는 댓글을 남기며 센스 있는 반응을 보였다. 작품의 글로벌 화제성을 적극적으로 활용한 홍보가 자연스럽게 이뤄진 셈이다.
이 같은 관심의 배경에는 ‘참교육’의 가파른 흥행세가 자리하고 있다. 작품은 공개 후 단기간에 넷플릭스 글로벌 TOP10 비영어 TV쇼 1위에 오르며 세계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대한민국을 비롯해 아시아 주요 국가에서 높은 순위를 기록했으며, 미국 시장에서도 꾸준히 순위 상승세를 보이며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 ‘참교육’은 무너진 교육 현장을 바로잡기 위해 만들어진 교권보호국의 활약을 담고 있다. 현실에서는 쉽게 실현되기 어려운 문제 해결 방식을 드라마적 상상력으로 풀어내며 시청자들에게 통쾌한 카타르시스를 제공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무열을 비롯해 이성민, 진기주, 표지훈 등이 선보인 탄탄한 연기 역시 흥행의 핵심 요인으로 꼽힌다. 특히 김무열은 나화진 캐릭터를 통해 강인한 리더십과 인간적인 면모를 동시에 표현하며 국내외 시청자들의 호평을 이끌어내고 있다.

한편 ‘참교육’의 또 다른 주역인 진기주 역시 최근 뜻밖의 화제를 모았다. 진기주는 자신의 SNS에 작품 시청을 독려하는 게시물을 올렸고, 여기에 대한민국 관세청 공식 계정이 "주말에 집콕 상태로 보는 중. 알고리즘 참교육이 다 점령했어요!"라는 댓글을 남겼다. 이에 진기주는 "밀수 신고는 125, 퇴근하고는 참교육"이라고 답하며 유쾌한 소통을 이어갔다. 과거 관세청 홍보대사로 활동했던 인연이 다시 한번 관심을 모으며 작품의 화제성을 더했다.
존 시나의 깜짝 게시물부터 관세청 공식 계정과 배우의 재치 있는 SNS 소통까지 ‘참교육’은 콘텐츠 자체의 흥행을 넘어 다양한 화제를 만들어내며 글로벌 신드롬을 이어가고 있다. 작품을 향한 해외 팬들의 관심이 주연 배우들에게까지 확장되고 있는 가운데 ‘참교육’이 앞으로 어떤 기록과 이야기를 써 내려갈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사진: 존 시나 SNS, 진기주 SNS, 넷플릭스
뮤즈온에어 채유진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