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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5.16 (토)

전주에 모인 별들, 제27회 전주국제영화제 화려한 막을 올리다

故 안성기 배우 특별공로상 수여… 영화인들의 깊은 추모와 화합의 장
변영주 감독의 ‘올해의 프로그래머’ 선정 등 독창적 시각의 프로그램 전개

 

제27회 전주국제영화제(공동집행위원장 민성욱·정준호)가 4월 29일 오후 6시 30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에서 개막식을 거행하며 열흘간의 일정을 시작한다. 올해 영화제는 ‘우리는 늘 선을 넘지’라는 슬로건을 바탕으로 전 세계 54개국에서 초청된 237편의 영화를 상영한다.

 

개막식 사회는 영화제와 오랜 인연을 맺어온 배우 신현준과 독립영화계에서 탁월한 연기력을 입증한 배우 고원희가 맡아 숙련된 진행과 신선한 호흡을 보여줄 예정이다. 특히 고원희는 사회자 활동 외에도 ‘마중클래스’ 프로그램을 통해 관객과 직접 소통하는 시간도 갖는다.

 

 

개막식의 주요 행사인 레드카펫에는 국내외 영화계를 대표하는 감독과 배우들이 대거 참석한다. 이번 레드카펫은 한국 영화사의 거목인 故 안성기 배우를 추모하는 특별전과 연계되어 그와 뜻을 함께했던 동료 영화인들이 자리를 채우며, 매니지먼트사 ‘고스트스튜디오’ 소속 배우들도 동참해 영화인들의 깊은 유대와 화합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된다. 본 행사에서는 민성욱·정준호 공동집행위원장의 환영사에 이어 한국 영화 발전에 기여한 故 안성기 배우에게 특별공로상을 수여하며, 아들 안필립 씨가 대리 수상자로 나선다.

 

 

이어지는 순서에서는 심사위원단과 ‘J 스페셜: 올해의 프로그래머’로 위촉된 변영주 감독을 소개한다. 변영주 감독은 본인만의 독창적인 시각으로 엄선한 작품들을 통해 관객들에게 차별화된 관점을 제시한다. 축하 공연은 작가이자 가수인 오지은이 맡아 무대를 꾸미며, 이후 개막작 상영으로 행사의 대미를 장식한다.

 

 

개막작은 켄트 존스 감독의 ‘나의 사적인 예술가’로, 예술적 삶의 고뇌를 우화적인 기법으로 묘사하여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현장에는 켄트 존스 감독과 주연 배우 그레타 리가 직접 방문해 관객과 조우한다. 한편, 제27회 전주국제영화제는 5월 8일까지 전주 영화의거리와 시내 전역에서 지속된다.

 

 

사진 : 제26회 전주국제영화제 개막식 레드카펫, 제27회 전주국제영화제 '올해의 프로그래머' 영화감독 변영주 [DAZED], 영화 '나의 사적인 예술가'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