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두천 25.0℃구름많음
  • 강릉 26.2℃구름많음
  • 서울 26.7℃구름많음
  • 대전 28.4℃구름많음
  • 대구 31.2℃맑음
  • 울산 27.3℃맑음
  • 광주 28.7℃구름많음
  • 부산 22.9℃맑음
  • 고창 27.1℃구름많음
  • 제주 24.0℃맑음
  • 강화 22.4℃구름많음
  • 보은 27.4℃구름많음
  • 금산 27.4℃구름많음
  • 강진군 26.0℃맑음
  • 경주시 30.9℃맑음
  • 거제 24.9℃맑음
기상청 제공

2026.05.18 (월)

이해리, 모창의 벽 넘지 못했다…명곡 향연 속 반전 준우승

강민경 ‘100% 적중’에도 이변…‘히든싱어8’ 뜨거운 화합 무대 완성

 

JTBC 음악 예능 '히든싱어8'에 출연한 다비치 이해리가 압도적인 가창력을 선보였음에도 불구하고, 실력파 모창 능력자들의 거센 추격에 밀려 최종 준우승을 기록했다. 우승 트로피를 놓친 아쉬움보다 다비치의 상징적인 곡들로 채워진 무대가 전 세대 시청자들에게 정서적 울림을 전달하며 음악적 가치를 증명했다는 점에서 호평이 이어진다.

 

지난 21일 방영된 4회차 방송에서는 이해리가 네 번째 원조 가수로 전면에 나서 모창 능력자들과 한 치의 양보 없는 목소리 대결을 전개했다. 특히 그룹의 동료인 강민경이 판정단석에 앉아 시작 전부터 팽팽한 긴장감을 조성했다. 강민경은 멤버의 정체성을 걸고 정확한 판별을 공언하며 장내 분위기를 고조시켰고, 실제로 모든 라운드에서 이해리의 목소리를 정확하게 지목하며 두 사람의 견고한 유대감을 확인시켰다.

 

경연은 데뷔곡 '미워도 사랑하니까'로 시작됐다. 오랜 시간 흐르며 변화한 발성법에 대해 고심하던 이해리는 막상 마이크를 잡자 데뷔 초기의 음색을 정교하게 재현하며 현장의 감탄을 끌어냈다. 그러나 모창 능력자들 또한 원조 가수의 세밀한 특징을 완벽히 흡수한 상태여서 초반부터 예측 불허의 승부가 이어졌다.

 

 

2라운드 지정곡인 '8282'에서는 경연의 압박을 잠시 잊고 전 출연진과 관객이 하나 되어 노래를 부르는 진풍경이 벌어졌다. 무대 구성의 변칙성으로 인해 판정단 내에서 혼선이 발생하기도 했으나, 강민경만큼은 예리한 관찰력으로 이해리의 위치를 정확히 맞히며 독보적인 활약을 펼쳤다. 난도가 급격히 상승한 3라운드 '모르시나요'와 마지막 관문인 '안녕이라고 말하지마'를 거치며 모창 능력자들의 정교한 기술력과 이해리의 호소력 짙은 감성이 맞물려 경연의 몰입도는 최고조에 이르렀다.

 

최종 결과는 예상을 뒤엎는 반전으로 마무리됐다. 뛰어난 실력을 보여준 일반인 출연자 '화천군 이해리'가 가장 많은 표를 획득하며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우승자는 감격 어린 소감으로 현장을 뭉클하게 만들었고, 이해리는 진심 어린 축하를 건네며 선배 음악가로서의 품격을 보였다. 강민경은 재치 있는 농담을 던져 긴장되었던 녹화장을 유쾌하게 마무리하는 여유를 보였다.

 

이번 방송분은 수도권 기준 3.0%, 전국 기준 2.9%의 시청률을 확보하며 견고한 시청층을 입증했으며, 젊은 층을 타깃으로 하는 2049 시청률 지표에서도 화요일 예능 부문 선두를 차지하며 콘텐츠의 저력을 과시했다. 한편, 원조 가수의 정체성을 유지하면서도 모창이라는 예술적 변주를 통해 대중과 소통하는 '히든싱어8'은 오는 5회에서 김현정의 출연을 확정 짓고 폭발적인 고음 대전을 이어갈 예정이다.

 


사진 : JTBC '히든싱어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