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아일릿(ILLIT)이 한층 과감해진 감정 표현과 솔직한 매력을 앞세워 컴백 카운트다운에 돌입했다. 기존의 사랑스러운 이미지에 더해 복잡한 내면을 정면으로 마주하는 서사를 예고하며 음악적 스펙트럼 확장에 나선 모습이다.
소속사 빌리프랩에 따르면 아일릿의 미니 4집 ‘마밀라피나타파이(MAMIHLAPINATAPAI)’는 오는 4월 30일 발매되며 이날 오전부터 예약 판매가 시작됐다. 앨범명은 남미 야간족(Yaghan)의 언어로, 서로 호감을 느끼면서도 먼저 다가가지 못하는 미묘한 심리 상태를 의미한다. 이는 관계가 깊어질수록 복합적으로 얽히는 감정선을 음악 전반에 녹여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타이틀곡 ‘It’s Me’는 이러한 감정의 흐름 속에서 한층 적극적인 태도를 드러낸다. 첫 만남 이후 관계의 정의를 고민하는 순간, “너의 최애는 바로 나야”라고 직설적으로 표현하는 가사가 특징이다. 기존의 풋풋함을 유지하면서도 보다 주체적인 시선을 강조한 점에서 아일릿의 성장 서사를 엿볼 수 있다.
데뷔곡 ‘Magnetic’을 비롯해 ‘Cherish (My Love)’, ‘빌려온 고양이 (Do the Dance)’, ‘NOT CUTE ANYMORE’까지 매 작품마다 독특한 콘셉트와 감성으로 주목받아온 이들은 이른바 ‘아일릿 코어’를 구축해왔다. 이번 앨범 역시 그 연장선상에서 새로운 변주를 시도하며 팀만의 색깔을 더욱 공고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소속사 측은 “‘나’의 감정에 집중하면서 복잡한 마음까지도 즐기는 아일릿의 태도가 이번 앨범의 핵심 포인트”라며 “윤아, 민주, 모카, 원희, 이로하 다섯 멤버의 색다른 면모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아일릿은 최근 글로벌 시장에서도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앨범 활동뿐 아니라 첫 투어 ‘ILLIT LIVE ‘PRESS START♥︎’’를 통해 일본 주요 도시와 아시아 지역을 순회하며 팬들과의 접점을 넓히고 있다. 서울 공연 전석 매진에 이어 추가 좌석까지 오픈하는 등 뜨거운 반응을 얻은 바 있어 신보와 함께 이어질 행보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사진 : 아일릿, 네 번째 미니앨범 'MAMIHLAPINATAPAI' 이미지 [빌리프랩]
뮤즈온에어 채유진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