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를 상징하는 두 거장, 메릴 스트립과 앤 해서웨이가 국내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 시청자들과 조우하며 파격적인 행보를 예고하고 있다.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 측은 글로벌 스타 메릴 스트립과 앤 해서웨이의 동반 출연 확정 소식을 전하며 해당 방송분이 4월 중 공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성사는 두 배우의 내한 일정과 맞물려 기획되었으며 오는 4월 8일 입국하는 이들은 예능 프로그램이라는 친숙한 채널을 활용해 국내 팬들과 밀도 높은 소통을 시도한다.


특히 메릴 스트립의 경우 데뷔 이후 첫 공식 방한이라는 점에서 이번 출연은 독보적인 상징성을 지닌다. 세계 영화사에서 대체 불가능한 권위를 구축해온 원로 배우가 한국의 토크쇼에 모습을 드러내는 결정은 지극히 이례적이며, 글로벌 영화 산업 내에서 한국 시장이 차지하는 전략적 위상을 방증한다. 앤 해서웨이 역시 약 8년 만의 재방문이자 작품 홍보를 위한 첫 공식 행보를 한국에서 시작한다는 점에서 대중의 이목이 집중된다.
두 배우는 20년 만에 제작된 후속작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2’의 촬영 비하인드와 서사적 확장에 관한 심도 있는 담론을 나눌 예정이다. 원작에서 편집장 미란다 프리스틀리로 군림하며 압도적인 카리스마를 각인시킨 메릴 스트립과, 성장 서사의 중심에 섰던 앤 해서웨이가 신작에서 어떠한 관계의 변주를 보여줄지에 대한 평단과 관객의 호기심은 최고조에 달해 있다. 배우로서 견지해온 예술적 철학은 물론, 인간적인 면모를 가감 없이 드러낼 이번 대담은 작품의 내적 가치를 입체적으로 조명하는 기회가 된다.
그간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티모시 샬라메, 젠데이아, 스칼릿 조핸슨 등 당대 최고의 스타들을 섭외하며 글로벌 토크쇼로서의 영역을 확장해왔다. 출연자와의 진정성 있는 교감을 바탕으로 인문학적 통찰을 이끌어내는 프로그램 특유의 연출 방식은 할리우드 배우들의 출연과 결합하여 콘텐츠의 질적 수준을 강화한다. 세계적인 아티스트들이 한국 예능을 필수적인 홍보 거점으로 인식하게 된 현상은 프로그램의 브랜드 가치를 공고히 하는 핵심 동력이 된다.
시대를 관통하는 서사와 주역들의 열연이 기대를 모으는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2’는 오는 4월 29일 한국에서 세계 최초 개봉을 앞두고 있다. 작품의 주역들이 직접 방한하여 예능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적극적인 행보는 국내 관객들의 정서적 동조를 이끌어내는 결정적 촉매제가 될 것으로 분석된다. 글로벌 시장의 시선이 집중된 가운데 이번 프로젝트가 한국 영화 시장의 영향력을 재확인하는 유의미한 이정표가 될 전망이다.
사진 :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2' 포스터 및 스틸컷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