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유튜버에서 아빠로” 곽튜브, 10월 결혼과 2세 소식 동시 발표

  • 등록 2025.09.09 21: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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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살 연하 예비신부와의 러브스토리 공개… "좋은 남편·좋은 아버지 되고 싶다"

 

유튜버이자 방송인으로 사랑받아온 곽튜브(본명 곽준빈)가 결혼과 혼전임신이라는 두 가지 소식을 동시에 전했다. 곽준빈은 지난 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인생의 새로운 시작’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하고, 10월 비연예인 여자친구와의 결혼 소식을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곽준빈은 영상에서 고향 부산의 한 공원을 배경으로 “유명해지기 전 만났던 사람과 다시 만나 큰 위로를 받았고, 이젠 결혼이라는 결실을 맺게 됐다”며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그는 내년 5월로 예정되어 있던 결혼식을 예정보다 앞당겨 오는 10월로 확정했다며, 그 배경에는 ‘더 큰 축복’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바로 2세 소식이다.

 

곽준빈은 “결혼 준비 과정 중 소중한 생명이 찾아왔다. 저희 둘만의 결혼이 아니라 이제 세 사람의 인생이 됐다”며 “세상에서 가장 기쁜 일이지만 동시에 더 책임감 있게 살아야겠다는 마음이 든다”고 털어놨다.

 

 

그의 예비신부는 5살 연하의 일반인으로, 곽준빈은 “굉장히 내성적인 성격이지만 저의 자존감을 높여주고, 힘든 순간마다 저를 일으켜 세워준 사람”이라며 애틋한 감정을 드러냈다. 그는 “유명해지기 전 연애를 시작했지만, 서로 바빠지며 잠시 멀어졌고, 시간이 흐른 뒤 다시 만나 더 깊은 관계로 발전했다”고 고백했다.

 

곽튜브라는 닉네임으로 널리 알려진 곽준빈은 본래 아제르바이잔 대사관 행정직원으로 근무하다, 2019년 여행 유튜브를 시작하며 새로운 인생을 개척했다. 코로나19로 해외 촬영이 어려웠던 시기를 국내 여행 콘텐츠로 전환하며 견뎌낸 그는, 이후 구독자 수 200만 명을 돌파하며 대한민국 대표 여행 유튜버로 자리 잡았다. 현재는 유튜브 곽튜브 채널과 함께 EBS ‘곽준빈의 세계기사식당’, ENA·EBS1 ‘추성훈의 밥값은 해야지’와 넷플릭스 ‘지구마불 세계여행’, MBN ‘전현무계획2’ 등에 출연하며 많은 인기를 얻고있다. 또한 여행 유튜브 크루 곽컴퍼니의 대표를 맡고 있다. 

 

 

곽준빈은 “여행 유튜브를 하며 수많은 나라를 돌아다녔지만, 가장 특별한 여정은 결국 지금 시작되는 가족과의 여정이 아닐까 생각한다”며 “좋은 남편, 좋은 아버지가 되는 것이 어릴 때부터의 꿈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부모님이 큰돈을 벌지는 않았지만 늘 화목하셨고, 그런 가정을 나도 만들고 싶었다. 그 꿈을 이 친구와 함께 이룰 수 있다는 확신이 들었다”고 말했다. 실제로 그는 여러 방송과 콘텐츠에서 꾸준히 ‘가족에 대한 로망’을 언급해왔으며, 이번 결혼과 임신 소식은 그의 오랜 바람이 이뤄진 셈이다.

 

곽준빈의 소속사 SM C&C 역시 공식 입장을 통해 “오는 10월, 곽준빈이 비연예인 연인과 백년가약을 맺는다. 결혼 준비 도중 소중한 생명이 찾아와 양가 가족 모두 큰 축복으로 받아들이고 있으며, 예식은 친인척과 가까운 지인만 참석한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향후 활동에 대한 계획도 덧붙였다. 그는 “여행 유튜버로 6년을 달려왔다. 이제는 남편이자 아버지로서 더 성숙한 모습으로 살아가고 싶다”며 “콘텐츠에 대한 고민도 있지만, 가장 우선은 가족”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팬들과 함께해온 시간만큼 앞으로도 진심으로 소통하고 싶다. 내 인생의 새로운 챕터를 함께 지켜봐달라”고 덧붙였다.

 

팬들의 반응 역시 뜨겁다. 그의 유튜브 영상과 SNS에는 “진짜 드라마보다 더 드라마 같다”, “곽튜브에서 아빠튜브로 전환되는 순간”, “여행이 끝나면 인생이 시작된다더니, 이보다 따뜻할 순 없다”는 축하 댓글이 줄을 잇고 있다.

 


사진 : 유튜브 곽튜브 채널 캡처

뮤즈온에어 채유진 기자 |

채유진 기자 editor@museonai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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