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틴, '팔 노르떼'서 K팝 역사 새로 쓰다… 글로벌 영향력 입증한 역대급 무대

  • 등록 2025.04.08 10:3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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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최대 음악 축제 ‘팔 노르떼’ 헤드라이너로 완벽한 공연, 팬들과의 소통까지 빛났다

 

그룹 세븐틴(멤버 에스쿱스, 정한, 조슈아, 준, 호시, 원우, 우지, 디에잇, 민규, 도겸, 승관, 버논, 디노)이 K팝의 글로벌 위상을 또 한 번 입증했다. 지난 4일, 멕시코 몬테레이 푼디도라 공원에서 열린 라틴 아메리카 최대 규모의 음악 축제인 ‘테카떼 팔 노르떼 2025(Tecate Pa’l Norte 2025, 이하 팔 노르떼)’에서 헤드라이너로 출연한 세븐틴은 10만여 명의 현지 팬들과 함께 숨 막히는 공연을 펼쳤다. 이들은 약 1시간 동안 13곡을 선보이며 현장을 열광의 도가니로 만들었고, K팝 아티스트로서는 최초로 팔 노르떼 무대에 서는 역사를 썼다.

 

 

‘팔 노르떼’는 '멕시코의 코첼라'로 불리며 라틴 아메리카에서 가장 큰 음악 축제 중 하나로 손꼽힌다. 세븐틴은 이번 페스티벌의 첫날 메인 스테이지 ‘테카떼 라잇(Tecate Light)’에 서며 K팝 아티스트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 번 강화했다. 공연 시작과 동시에 폭발적인 환호를 받으며 등장한 세븐틴은 ‘LOVE, MONEY, FAME (feat. DJ Khaled)’와 ‘Left & Right’, ‘Snap Shoot’ 등 다양한 히트곡들을 선보이며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단순한 무대 공연을 넘어, '공연 장인'으로서의 진가를 발휘하는 시간이기도 했다. 세븐틴은 강렬한 군무와 역동적인 댄스, 그리고 눈을 뗄 수 없는 무대 매너로 현지 팬들에게 K팝의 진수를 선보였다. 특히, ‘Headliner’와 ‘음악의 신’ 같은 곡에서는 공연장의 분위기가 최고조에 달하며, 세븐틴 특유의 에너지 넘치는 퍼포먼스로 관객들을 압도했다.

 

 

세븐틴의 무대는 현지 언론과 팬들의 극찬을 받았다. 멕시코 유력 매체인 텔레디아리오(TELEDIARIO)는 “세븐틴이 메인 무대에 등장한 것은 축제의 역사적 전환점을 의미하며, 그들의 공연은 첫날 가장 많은 박수갈채를 받았다”고 평했다. ABC 노티시아스(ABC Noticias)도 “세븐틴은 군무와 활기찬 노래가 결합된 완벽한 퍼포먼스로 관객을 사로잡았고, ‘떼창’을 유도하며 K팝의 글로벌 영향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고 극찬했다.

 

뿐만 아니라, 밀레니오(MILENIO)는 “세븐틴은 무대에서 눈부신 댄스를 선보였고, 팬들은 그들의 공연에 열광하며 축제의 중심을 장식했다”고 전했다. 현지 팬들도 ‘팔 노르떼’에서 K팝 아티스트의 첫 출연을 역사적인 순간으로 기억하며 세븐틴을 칭송했다.

 

 

또한 세븐틴은 공연 전후로 현지 팬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현장을 더욱 뜨겁게 만들었다. 그들은 현지 언어로 인사하며 팬들의 환호를 이끌어냈고, ‘HOT’과 ‘음악의 신’ 등의 곡에서는 한국어로 ‘떼창’을 유도하며 팬들과의 특별한 유대감을 형성했다. 팬들은 세븐틴의 공연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세븐틴만의 독특한 공연 문화를 즐겼다. ‘캐럿봉’을 들고 춤을 추고, 멤버들의 이름이 적힌 깃발을 흔들며 현장을 한껏 뜨겁게 만들었다.

 

 

한편, 세븐틴의 '팔 노르떼' 공연은 그들의 글로벌 활동에 또 다른 전환점을 맞이하게 했다. 세븐틴은 멕시코 공연을 마친 후 일본으로 향해, 오는 24일과 26일~27일 교세라 돔 오사카에서 ‘SEVENTEEN 2025 JAPAN FAN MEETING ‘HOLIDAY’’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들은 일본 팬들과도 특별한 시간을 보내며, 글로벌 팬덤을 더욱 확대할 예정이다.

 


사진 :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뮤즈온에어 채유진 기자 |

채유진 기자 editor@museonai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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