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가 오는 21일 3막을 공개하며, 이야기는 새로운 전개를 맞이할 예정이다. ‘폭싹 속았수다’는 제주에서 자란 두 인물, 애순(아이유, 문소리)과 관식(박보검, 박해준)의 삶을 사계절로 풀어내는 작품으로, 2막에서는 애순과 관식의 성장 이야기가 깊이 있게 그려졌다. 특히, 이들 사이에서 탄생한 딸 금명(아이유)의 인생이 중요한 분수령을 맞이하며, 3막에서는 그와 그녀의 미래가 주요한 테마로 떠오른다.
지난 17일 공개된 3막 예고편과 가을 포스터는 '폭싹 속았수다'의 새로운 전개를 시청자에게 예고했다. 포스터에는 노을이 지는 서울, 낙엽 속에 서 있는 애순과 관식, 그리고 그들의 딸 금명과 한 젊은이의 모습이 담겨 있다. 특히 금명과 엄마 애순이 흐뭇한 표정으로 팔짱을 낀 채 미소를 짓고 있는 모습은 그들이 함께하는 행복한 시간을 상징한다. 그러나 아버지 관식은 젊은이를 못마땅하게 바라보며, 예고편과 함께 긴장감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낸다. 이 젊은이가 누구일지, 그리고 그와 금명의 관계가 어떻게 전개될지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된다.
특히, 공개된 다양한 스틸 컷들은 그들의 소소한 일상과 중요한 순간들을 미리 보여주며, 앞으로의 전개를 예고하고 있다. 금명과 영범의 풋풋한 사랑, 그리고 영범의 어머니와의 마주침은 더 많은 갈등을 예고하며,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극한다.

예고편에서 공개된 3막에서는 중년이 된 애순과 관식의 일상이 본격적으로 그려지며, 금명의 독립적인 삶이 이야기의 중심에 놓인다. 금명은 서울대학교에 입학하고, 영범(이준영)과 풋풋한 연애를 이어가며 인생의 새 장을 연다. 그러나 그녀의 삶은 예고편에서 언급된 것처럼, 언제나 부모의 품을 떠나 성장하는 과정에서 마주해야 할 시련들을 겪는다. "세상 제일 센 바람은 사람 가슴 한 뼘 안에서 부는 바람이었다", "저마다 품 안의 사랑에 휘청대고, 가슴속 바람은 태풍 치듯 했다"는 금명과 애순의 내레이션은 이들에게 닥쳐올 시련과 그들을 묵묵히 지켜주는 부모의 사랑을 예고하며 시청자들의 기대를 끌어낸다.

특히 3막에서는 금명이 자신의 길을 찾으려는 과정을 집중적으로 다룬다. 어린 시절, 서로에게 '무슨 일이 있어도 지켜주겠다'고 다짐했던 애순과 관식은 이제 딸이 세상과 마주하면서 겪게 될 인생의 고난을 함께 겪는다. 애순은 금명이 성장하면서 때로는 아픔을 공유하고, 관식은 묵묵히 그 곁을 지킨다. 하지만 금명은 점차 자아를 찾으며, 현실적인 선택을 해야 하는 상황에 놓인다. 2막에서 금명은 영범과 설렘 가득한 연애를 이어갔지만, 그들의 사랑은 현실의 벽과 충돌할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다. 특히 영범의 어머니와의 갈등은 금명과 영범의 관계를 예고하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금명과 영범의 관계를 둘러싼 궁금증은 더욱 커지며, 결혼식장에서의 비밀스러운 대사 "결혼식장 들어가기 전까지는 모른다"는 말이 그들의 미래에 대한 떨림을 불러일으킨다. 금명이 과연 영범과 결혼을 하게 될지, 아니면 다른 인물과의 관계에서 변화가 생길지는 시청자들 사이에서 큰 화제를 모은다. 이와 함께 김선호와 김성령의 특별 출연도 궁금증을 더한다. 특히 김선호가 금명의 남편 역을 맡은 것 아니냐는 추측이 이어지면서, 3막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증폭시킨다.

한편 2막에서 애순과 관식은 부모가 되어가는 과정을 그렸다. 특히 동명의 사망과 그로 인한 가족의 슬픔은 이들에게 큰 전환점을 맞이하게 했다. 이들은 결국 "살민 살아진다"며, 비록 예기치 못한 상실에도 불구하고 가족을 위해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줬다. 여름이라는 계절의 기세처럼 무서운 시련을 겪은 후, 3막에서는 그들의 삶이 더 안정감을 찾아가며, 자식 금명의 독립적인 성장에 집중할 예정이다.
아이유는 두 가지 역할을 섬세하게 소화하며, 애순과 금명이라는 서로 다른 두 캐릭터의 성격을 잘 표현했다. 애순으로 분한 아이유는 과거 문학소녀에서 강한 어머니로 변모하는 모습을 보여줬고, 금명로 분한 아이유는 현실적이고 독립적인 여성이 되어가며 점차 부모로부터 독립하는 과정을 잘 묘사했다. 아이유의 연기는 이 두 인물의 감정을 잘 이끌어내며, 부모와 자식 간의 복잡한 감정을 사실적으로 전달한다.
오는 21일, ‘폭싹 속았수다’ 3막이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다. 애순과 관식, 그리고 금명까지 세 명의 주인공이 그려내는 인생 이야기가 점점 더 풍부해질 예정인 3막은, 이들 각자의 성장통과 시련은 물론 그들 간의 관계와 사랑이 어떻게 변화할지에 대한 궁금증과 함께 시청자들에게 큰 흥미를 유발하고 있다. 애순과 관식, 금명 가족의 이야기가 어떻게 펼쳐질지, 그리고 이들의 삶에서 중요한 전환점을 맞이할 시점이 어떤 방식으로 다가올지, 시청자들의 기대가 한층 고조되고 있다.
사진 : 넷플릭스 유튜브, 포스터
뮤즈온에어 채유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