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연, 첫 연극 '애나 엑스'로 강렬한 인상 남겨

  • 등록 2025.02.26 22:4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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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인극에서 완벽한 캐릭터 소화, '애나엑스'에서 새로운 연기 변신

 

가수 겸 배우 김도연이 첫 연극 '애나 엑스'에서 강렬한 연기력으로 관객들을 사로잡고 있다. '애나 엑스'는 넷플릭스 시리즈 '애나 만들기'로 국내에 알려진 이야기로, 가짜 상속녀가 뉴욕 상류사회를 속이는 사기극을 다룬다.

 

이 작품은 2인극으로, 두 명의 배우가 100분간 쉴 새 없이 대사를 주고받으며 이야기를 이끌어간다. 김도연은 첫 연극임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몰입력과 독보적인 분위기를 자랑하며 애나 캐릭터를 완벽히 소화했다. 자유분방한 애나와 그 외의 여러 캐릭터들을 한 사람으로 연기하는 능력은 관객들을 극에 몰입하게 만든다.

 

특히 감정의 진폭을 섬세하게 표현하는 능력이 눈에 띈다. 애나가 느끼는 두려움, 아슬아슬함, 광기 어린 모습까지 다양한 감정선을 정확하게 그려내며 관객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안정적인 발음과 발성, 정확한 표현력은 '김도연 표 애나'를 탄생시키며 극을 이끌어가고 있다.

 

 

공연을 관람한 관객들은 "발성이 정말 좋다", "흰 티와 청바지만 입었음에도 그녀의 연기에서 애나의 화려함이 느껴졌다"라며 찬사를 보냈다. 이처럼 김도연은 첫 연극 무대임에도 불구하고 강한 존재감을 발산하며 호평을 받고 있다. 드라마와 영화뿐만 아니라 연극 무대에서도 스펙트럼을 넓히며 다양한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하고 있는 김도연의 향후 연기 행보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한편, '애나 엑스'는 LG아트센터 서울과 U+ 스테이지에서 3월 16일까지 계속해서 공연된다.

 


사진 : 애나엑스 포스터, 판타지오

임수진 기자 editor@museonai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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