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23일 공개된 티빙 오리지널 드라마 '스터디그룹'이 국내외에서 큰 인기를 얻으며 K-드라마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 있다.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 이 작품은 공부를 잘하고 싶지만 싸움에만 재능을 가진 고등학생 윤가민(황민현 분)이 최악의 꼴통 학교에서 피 튀기는 입시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그린 코믹 고교 액션물이다.

'스터디그룹'은 국내 티빙을 비롯해 라쿠텐 비키, 뷰 등 해외 OTT 플랫폼에서 방송 중이며, 해외 반응도 매우 뜨겁다. 특히 라쿠텐 비키에서는 미국, 영국, 브라질 등 74개국에서 '톱 2'에 올랐으며, IMDb와 MyDramaList에서 각각 8.5점, 8.9점의 높은 평가를 기록했다. 뷰에서는 인도네시아, 태국, 말레이시아 등에서 1위를 차지하며 그 인기가 전 세계로 확산되고 있다. 일본에서도 21일부터 방송될 예정이다.
이 드라마는 특히 황민현의 반전 매력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공부에 몰두하면서도 싸움에서는 능력을 발휘하는 윤가민 역을 맡은 그는, 무술 연습에 8개월을 투자해 고난도 액션 장면을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시청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그 외에도 한지은, 차우민, 이종현 등 신인 배우들의 활약도 눈에 띈다. 이들은 각기 다른 캐릭터들로 스토리에 풍성함을 더하며 '스터디그룹'의 매력을 한층 높였다.

'스터디그룹'은 주연인 황민현의 군백기로 인한 홍보 부족과 비교적 신인 중심의 캐스팅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입소문을 타며 급부상했다. 한정된 홍보 속에서도 네티즌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고 빠르게 확산되었고, 그 결과 티빙 유료 가입자 수에서 3주 연속 1위를 기록하는 성과를 거뒀다. 팬들은 이미 시즌 2를 요청하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으며, 이 드라마의 성공이 향후 K-드라마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스터디그룹'은 단 2회의 방송만을 남겨두고 있다. 피할 수 없는 대결이 펼쳐질 최종회를 앞두고, 윤가민과 그의 친구들이 어떻게 위기를 극복하고 성장할지 시청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스터디그룹' 9, 10화는 오는 20일 공개된다.
사진 : '스터디그룹' 포스터, 유튜브 'TVING'
뮤즈온에어 채유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