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 이세영-나인우 연기 변신 호평 속 종영

  • 등록 2025.02.18 13:3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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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캘폐인’ 양산하며 로맨스의 진수를 보여준 드라마

 

MBC 금토 드라마 '모텔 캘리포니아'가 12회를 마지막으로 종영했다.

 

이 드라마는 주인공 강희(이세영 분)와 연수(나인우 분)의 첫사랑 이야기를 중심으로, 그들의 감정선과 인생 리모델링을 섬세하게 그려냈다. 이세영은 이번 작품에서 기존의 사극 이미지를 벗고, 강희라는 캐릭터를 통해 폭넓은 감정선을 완벽하게 표현했다. 첫사랑의 풋풋함부터 인생을 재정비하는 프로페셔널한 커리어 우먼까지, 이세영은 다채로운 매력을 발산했다. 나인우도 순수한 순정남 연수 역을 맡아 지고지순한 사랑을 표현하며 '나인우의 재발견'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세영과 나인우는 설렘 유발 첫사랑 케미로 시청자들에게 깊은 몰입감을 선사했고, 두 사람의 연기 시너지로 '모캘 폐인'을 양산하며 큰 인기를 끌었다.
 

   

 

'모텔 캘리포니아'의 핵심 주제는 '리모델링'이었다. 모텔이 단순한 숙박업소에서 벗어나 인물들의 상처와 힐링을 상징하는 공간으로 재해석되는 과정이 독특한 매력을 발산했다. 강희가 과거의 아픔을 딛고 모텔을 치유의 장소로 바꾸려는 노력이 드라마를 더욱 감동적으로 만들었다. 모텔 리모델링뿐만 아니라 강희와 연수의 인생 리모델링도 동시에 이루어져 이야기를 더욱 풍성하게 했다.

 

 

계절감을 살린 섬세한 영상미도 호평을 받았다. 여름부터 겨울까지 각 계절의 정서를 완벽하게 담아내 등장인물들의 감정선을 더욱 부각했다. 특히 겨울의 차가운 공기 속에서 강희와 어린 강희가 눈밭에서 포옹하는 장면은 감성적이면서도 강렬한 여운을 남기며 화제를 모았다.

 

마지막 회에서는 강희가 인테리어 디자이너로서의 능력을 입증하고, 하나 읍 사람들과의 화해를 이루는 모습이 그려졌다. 강희는 모텔을 요양원으로 리모델링할 계획을 세우며 자신의 상처를 극복하고, 연수와 함께 행복한 결말을 맞이했다. '모텔 캘리포니아'는 강희와 연수, 그리고 하나 읍 사람들의 따뜻한 화해와 성장의 이야기로 시청자들에게 잊지 못할 감동을 선사했다.

 

'모텔 캘리포니아'는 12회를 끝으로 종영했지만, 그 여운은 여전히 시청자들 사이에서 회자되고 있다. 이 드라마는 첫사랑의 감성과 인생 리모델링을 동시에 담아내며, 올겨울을 특별하게 만든 작품으로 기억될 것이다.

 


사진 : MBC 금토드라마 ‘모텔 캘리포니아’

뮤즈온에어 채유진 기자 |

채유진 기자 editor@museonai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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