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콘텐츠 IP 홀딩스 스타트업 디오리진이 숏폼 드라마 '잔혹한 나의 악마(Lies in Sight)'로 글로벌 시장에서 강력한 입지를 다지고 있다. 지난 6일 드라마박스 북미 서비스에 론칭한 이 드라마는 단 3일 만에 북미 인기 순위 3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하며 전 세계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잔혹한 나의 악마'는 맹인 재벌 상속녀가 의문의 남자를 만나 시력을 되찾은 후, 남편의 불륜과 숨겨진 진실을 파헤치는 서스펜스 로맨스를 그린 작품이다. 숏폼에 최적화된 편집 기법과 빠른 전개로 3040세대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북미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이 드라마는 총 46화로 구성되며, 드라마박스와 비글루를 통해 국내 공개와 함께 다른 글로벌 권역으로 순차적으로 서비스될 예정이다.
디오리진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콘텐츠 기획부터 연출, 편집, 배급, 마케팅까지 전반적인 제작 과정과 유통 업무를 모두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종합 콘텐츠 IP 기업으로서의 역량을 입증했다. 디오리진의 성공적인 숏폼 드라마 런칭 배경에는 업계 최고 수준의 콘텐츠 전문가들이 있다.
넷마블에서 여러 인기 IP의 미디어 믹스를 이끈 경험을 바탕으로 숏폼 콘텐츠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고 있는 정재식 대표와 숏폼 콘텐츠의 트렌드 분석과 글로벌 시장에 최적화된 서사로 강렬한 몰입감을 선사하는 김채린 PD가 이번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 디오리진은 '잔혹한 나의 악마'를 기점으로 숏폼 콘텐츠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계획이다. 현재 '남편을 당근했습니다', '하프 오브 미', '베팅 라이프', '공포게임에서 병약 남주 가이드로 살아남기' 등 다양한 장르의 숏폼 콘텐츠를 제작 중이다.
정재식 대표는 "숏폼 콘텐츠가 글로벌 콘텐츠 소비 패턴에 최적화된 포맷"이라며, "'잔혹한 나의 악마'를 통해 북미 시장의 가능성을 확인한 만큼, 다양한 장르의 숏폼 콘텐츠를 선보이며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디오리진은 숏폼 드라마를 넘어, 웹툰·웹 소설 기반의 게임 퍼블리싱 등 다양한 IP 비즈니스로 확장을 이어가고 있다. 앞으로도 디오리진은 독창적인 콘텐츠와 차별화된 전략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도약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 : 디오리진 숏폼 드라마, ‘잔혹한 나의 악마’ 포스터
뮤즈온에어 채유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