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황가람, '유퀴즈'서 감동의 인생역전 스토리 공개

  • 등록 2025.02.06 16: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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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황가람이 5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감동의 인생역전 스토리를 공개했다. 마산에서 상경해 홍대에서 노숙하며 버스킹을 하던 무명 시절을 회상하며, 147일간의 노숙 생활을 고백한 황가람은 "노숙을 하며 하루하루 버텼고, 가끔은 찜질방도 비싸서 옥상에 올라가 뜨거운 바람 아래서 잠을 자거나 라디에이터가 켜져 있는 화장실에서 잤다"라고 털어놓았다. 그의 고백은 그 자체로 가슴 아프고도 눈물 나는 이야기였다.

 

 

이어 "살이 40kg 대까지 빠지고, 옴 같은 게 옮아 온몸이 간지러워 눈썹도 밀고 온몸 털도 다 밀었다"라며 "150일가량일 때 진짜 죽을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고 너무 추워 엄청 울었다"고도 전해 그동안의 고생이 심했음을 전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포기하지 않고 꿈을 이어갔다.

 

 

마흔이 되던 해, 그는 '나는 반딧불'이라는 인생곡을 만나며 역주행의 신화를 기록했으며 빌보드 차트에도 오르는 등 인생의 전환점을 맞이했다. 이 곡은 그의 고된 삶을 담아내며, 그의 인생 이야기를 대중에게 전달하는 중요한 메시지가 되었다.

 

 

그가 무대에서 직접 부른 '나는 반딧불'은 조세호의 눈물을 자아냈다. 유재석도 눈물을 보이며 "눈물을 안 흘리려고 그랬는데 눈물이 난다. 얼마나 힘들었겠냐. 힘들다는 말로는 표현이 안 될 거 같다. 언젠가 황가람 씨가 훨씬 더 큰 사람이 돼서 이런 얘기들을 더 길게 더 많이 노래로, 입으로 들려주시길 바란다"라는 메시지를 전하며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황가람은 "인생의 방향이 맞는지 의문이 들었지만, 나는 끝까지 꿈을 놓지 않았다"라며 자신에게 하고 싶은 말을 묻자 눈물을 보였다. "너무 오래 걸리니까 한 번 만에 잘 되려고 하지 말고 가치 있는 일은 빨리 되는 게 아니니까 더 열심히 했으면 좋겠다"라는 황가람의 말은 그만의 인생 철학이 담겨 있었다.

 

 

무명 시절과 그동안 겪었던 고통을 지나 결국 꿈을 이룬 황가람의 진심 어린 이야기는 많은 이들에게 희망을 안겨주었다. 무명 시절과 그동안 겪었던 고통을 지나 결국 꿈을 이룬 그가 우리에게 전하는 메시지는 단순히 꿈을 이루는 것이 아닌, 포기하지 않고 버티는 것의 소중함을 일깨워준다.

 

한편, 5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279회 '인생 역전' 특집에서는 발레리노 전민철, 가수 황가람, 배우 구성환과 반려견 꽃분이가 출연해 그들의 인생 이야기에 대한 토크를 펼치며 시청자들에게 깊은 감동과 웃음을 주었다.

사진 :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영상캡쳐

뮤즈온에어 채유진 기자 |

채유진 기자 editor@museonai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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