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라이카', 김성식 캐스팅...우주 탐사견 왕자 역

  • 등록 2025.02.04 14:4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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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배우 김성식이 신작 뮤지컬 '라이카'에서 '왕자' 역으로 캐스팅되어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성식은 이 작품에서 어린 왕자의 성인이 된 모습으로 등장하여, 인간에 대한 깊은 불신과 원망을 지닌 채 고독한 사명감으로 비밀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캐릭터를 연기한다. 그동안 다양한 작품에서 쌓아온 탄탄한 가창력과 훈훈한 비주얼, 그리고 드라마틱한 보이스로 '왕자' 역할을 새롭게 풀어낼 김성식의 연기가 팬들에게 큰 기대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김성식은 "새로운 작품과 역할을 만나는 것은 언제나 설레고 기쁘다"라며 "멋진 선배님들과 훌륭한 창작진 덕분에 많은 것을 배우며 열심히 연습 중이다. 초연이기에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며, 좋은 작품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는 포부를 밝혔다. 그가 맡은 '왕자' 역은 기존의 귀엽고 순수한 이미지를 벗고, 냉철하고 책임감 있는 성인 '왕자'를 보여주는 만큼, 새로운 매력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김성식은 뮤지컬 '레베카'로 데뷔한 이후, '팬텀싱어 3'와 '레떼아모르' 활동을 통해 관객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이어 '레미제라블', '벤자민 버튼', '베르사유의 장미' 등에서 주연을 맡으며 가창력과 비주얼을 모두 갖춘 뮤지컬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최근 '아르망' 역으로 돌아온 김성식은 더욱 깊어진 감정선과 안정된 연기력으로 관객들의 호평을 얻으며 다시 한번 그의 매력을 발산했다.

 

 

뮤지컬 '라이카'는 냉전 시대, 우주 탐사의 최초 주인공이었던 개 '라이카'를 소재로 한 작품이다. 실제 라이카는 1957년 소련의 스푸트니크 2호에 탑승해 우주로 보내졌으나, 당시의 기술력으로 인해 귀환할 수 없었고, 비극적인 운명을 맞이했다. 이 뮤지컬은 라이카의 우주여행 후, 어른이 되어버린 '어린 왕자'와 만나게 되는 이야기로, 인간과 인간다움에 대한 묵직한 질문을 던진다.

 

'라이카'는 한정석 작가, 이선영 작곡가, 박소영 연출이라는 '믿고 보는 창작진'의 작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개인의 서사를 깊이 있게 담아내면서도 사회적 메시지를 유머와 함께 풀어내는 그들의 작업은 평단과 관객들로부터 큰 호평을 받고 있다.

 

뮤지컬 '라이카'는 라이카와 함께 등장하는 '왕자', '장미' 등의 캐릭터를 통해 인간 존재의 본질과 진정한 인간다움에 대해 탐구하는 작품이다. 이번 공연에는 김성식, 박진주, 김환희 등 다양한 실력파 배우들이 출연하며, 3월 14일부터 5월 18일까지 서울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사진 : EMK엔터테인먼트, 라이브러리컴퍼니

뮤즈온에어 채유진 기자 |

채유진 기자 editor@museonai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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