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방송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 7회에서는 ‘흑백요리사’ 우승자 권성준 셰프와 준우승자 에드워드 리 셰프의 치열한 요리 대결이 펼쳐졌다.
요리 대결에 앞서 권성준 셰프는 "제가 우승하긴 했지만 (에드워드리 셰프가) 주목을 많이 가져가셨다. 오늘도 주목을 빼앗길까봐 걱정된다"며 "세 번째 대결인데 가장 긴장되고 진지한 대결"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에 에드워드 리 셰프는 "전 요즘 한국에서 사랑을 받아서 너무 행복하다. 근데 오늘은 사랑 필요 없다. 복수"라며 복수를 선언해 웃음과 기대를 자아냈다.
이번 대결의 주제는 깻잎. 본격적인 요리 대결에 들어가며 두 셰프는 각기 다른 방식으로 깻잎의 매력을 최대한 이끌어내려 했다.
권성준 셰프는 ‘흔들리는 뇨키 속에서 네 깻잎 향이 느껴진다’라는 주제로, 깻잎을 활용한 독특한 뇨키 요리를 준비했다. 깻잎 향을 후반부에 강하게 느낄 수 있도록 구성한 그의 요리는 다양한 맛이 조화를 이루며, 특히 깻잎 향이 나중에 강하게 다가오는 점에서 손석구를 놀라게 했다. 권성준은 깻잎의 향을 강조하기 위해 뇨키와 라구 소스를 정성스럽게 준비하며, 그 맛의 깊이를 더했다.
반면, 에드워드 리 셰프는 ‘천국보다 더 아름다운 쌈’이라는 독특한 컨셉으로 소면과 스테이크, 깻잎 슈그 소스를 결합한 요리를 선보였다. 비주얼적으로도 깻잎과 소면, 스테이크의 조화가 돋보였고, 손석구는 그 맛에 대해 "기만당하는 느낌"이라며 예상과 다른 맛에 놀라워했다.
대결의 끝에 손석구는 두 셰프의 요리를 비교하며 권성준 셰프의 뇨키를 승자로 선택했다. 그는 "깻잎 향이 마지막에 확실하게 느껴졌고, 뇨키의 식감도 흥미로웠다"고 평가했다. 에드워드 리 셰프는 복수의 기회를 놓친 아쉬움을 삼키며, 이번 대결이 ‘흑백요리사’ 당시보다 더 힘들었다고 소감을 전해 주위를 폭소케했다.
이날 대결은 깻잎의 맛과 향을 어떻게 구현할 것인가에 대한 셰프들의 창의력과 실력이 빛나는 순간이었다.
한편 JTBC '냉장고를 부탁해 since 2014'는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방송된다.
(사진) JTBC 예능 ‘냉장고를 부탁해’ 영상캡쳐
뮤즈온에어 채유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