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재영·윤대현·김성령, '나를 이긴 법' 공유

  • 등록 2025.01.23 14:2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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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재영·윤대현·김성령, '유퀴즈'서 '나를 이긴 법' 공유하며 감동 선사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 277회에서는 인생의 전환점을 맞이한 세 명의 출연자가 '나를 이기는 법'을 주제로 감동적인 이야기를 나눴다. 각각 태권도 세계 1위 변재영, 정신과 의사 윤대현, 그리고 37년 차 배우 김성령이 등장해 시청자들에게 큰 울림을 주었다.

 

 

세계 태권도 품새 선수권 대회에서 1위에 오른 변재영 선수는 이날 방송에서 자신의 놀라운 성공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변 선수는 1,000만 조회수를 기록하며 큰 화제를 모은 발차기 영상을 소개하며, 어떻게 매일 버스로 2시간을 왕복하며 훈련을 거듭해 국가대표가 되었는지 그 과정을 진지하게 털어놓았다. 그는 "부모님은 맞벌이를 하시는데, 제가 꼭 성공해 부모님께 자랑스럽게 해드리고 싶다"라는 말로 가슴을 찡하게 만들었다.

 

 

또한 변재영 선수가 세계 신기록을 달성할 수 있었던 비결은 단순한 기술적 성취가 아닌, 끊임없는 자기관리와 연습이었다. 변 선수는 기술을 뛰어넘어 예술을 만들어낸 발차기를 직접 보여주며, 현장의 모두를 놀라게 했다. 유재석은 그의 발차기를 보고 "소름이 돋는다"라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

 

 

이어 정신과 의사 윤대현 서울대 교수는 '무기력'에 대한 깊이 있는 고민을 나누며 시청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그는 웃음 가득한 온화한 표정으로 "나도 무기력하다"라고 고백하며, 자신의 경험을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특히 윤대현 의사는 '손흥민'이라는 주문을 통해 무기력을 극복하는 법을 공유했다. "나는 손흥민이다"라고 스스로에게 말을 걸어 마음을 다잡았다는 그는, 대기업 임원들이 실천하는 멘탈 관리법에 대해서도 설명하며 현실적인 조언을 건넸다.

 

 

그는 "번아웃은 직장 생활 열심히 하면 올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번아웃이 안 왔다는 건 열심히 안 했다는 말과 같다"라며 번아웃이 오더라도 죄책감을 갖지 말고 열심히 일했구나 독려하라고 조언했다. 또한 "오늘 하루가 좋은 것까지는 아니더라도 나쁘지 않다고 마무리하면 내일을 버티는데 도움이 된다"라며 감사 일기를 쓰는 방법도 추천했다.

 

 

마지막으로 배우 김성령은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진솔한 이야기를 전하며 많은 이들의 마음을 울렸다. 1988년 미스코리아 진 출신으로 연예계에 데뷔한 김성령은 뛰어난 미모와 카리스마로 큰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그녀는 안주하지 않고, 오히려 38세라는 적지 않은 나이에 경희대학교 연극영화과에 진학해 기초부터 다시 공부하며 새로운 시작을 다짐했다. "배우로서 기초가 부족하다고 느껴서 처음부터 다시 배워야겠다고 결심했다"라는 김성령은, 늦은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학업에 매진해 올 A+라는 놀라운 성적을 거두며 학문적인 성취를 이뤘다.

 

 

김성령은 "둘째 아이를 임신 중에도 학교에 다니며 과제를 했다"라며 당시의 고되지만 뜻깊은 시간을 회상했다. 그 과정에서 적어놓은 비밀 노트에는 연예계의 유명인들의 명언이 적혀 있어, 그가 얼마나 다양한 사람들과의 만남을 통해 인생을 배우고자 했는지를 엿볼 수 있었다. 

 

 

또한, 김성령은 드라마 '상속자들'에서 이민호와의 모자 관계로 큰 인기를 끌었으며, "이민호 덕분에 잘 살고 있다"라고 말하며 특별한 영상을 통해 그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

 

하지만 그녀에게 가장 큰 도전은 발성 장애였다. 이는 사실 성대의 문제가 아니라 뇌의 문제라며 10년 넘게 연축성 발성 장애를 앓고 있다고 밝혔다. "15년째 발성 수업을 받으며 극복하려고 했다"라는 김성령은, 이로 인해 연기 활동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꾸준한 노력으로 개선을 이뤄냈다.

 

 

그녀는 "이젠 많이 좋아졌다"라며, 매일 운동과 발성 훈련을 꾸준히 해왔다고 밝혔다. 현재 18년째 운동 중이라는 김성령은 “한 번도 안 쉬었다. 촬영이 늦게 끝나고 12시 전에 귀가하면 다음날 운동을 갔다. 안 하는 운동이 없다. 헬스, 필라테스, 요가, 서핑, 프리다이빙, 자이로토닉 등을 한다”라고 해 그동안의 노력을 조심스럽게 표현했다.

 

각기 다른 분야에서 '나를 이긴 법'을 전한 이들은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변재영, 윤대현, 김성령은 각기 다른 방식으로 자신을 이겨낸 이야기를 나누며, 인생에서 마주하는 어려움을 극복하는 데 필요한 메시지를 전달했다. 그들은 단순히 외적인 성취를 넘어, 끊임없이 성장하고자 하는 자세와 진솔함으로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이들의 이야기는 오늘을 살아가는 많은 사람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다.

 

한편,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수요일 밤 8시 45분에 방영된다.

 


사진 :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 영상캡쳐

뮤즈온에어 채유진 기자 |

채유진 기자 editor@museonai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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