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가 지역 내 버스 정류장, 분전함 등 일상 곳곳을 예술작품으로 채울 '2025년 청년갤러리 사업'의 참여 작가를 다음 달 11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7년째를 맞는 서초구의 청년갤러리 사업은 지역의 카페, 버스 정류장, 분전함 등에 청년 작가들의 작품을 전시하는 사업으로, 청년 작가들에게는 작품 전시의 기회를, 주민들에게는 일상에서 트렌디한 예술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참여 작가 모집은 서초구에 거주하거나 활동 중인 19세 이상 39세 이하 청년 예술작가를 대상으로 하며, 1월 13일부터 2월 11일까지 진행된다. 이후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최종 60명의 작가를 선정할 계획이다. 지난해에는 160여 명이 지원해 약 3:1의 경쟁률을 보이는 등 청년 예술작가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선정된 청년 작가들에게는 다양한 전시 기회와 함께 1백만 원의 전시 지원금이 지원되며, 토크 콘서트 등의 행사도 마련해 다른 청년 작가들과의 교류를 돕는다. 특히, 9월 중에는 미술관에서 이들의 작품을 한곳에 모은 특별전을 개최하여 작품 홍보와 판매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지난해에는 카페, 정류장, 분전함 등 85개소에 작품 445점이 전시되었으며, 이 중 청년 작가 12명의 작품 13점이 판매되어 865만 원의 수익금이 전액 작가에게 전달되었다. 사업에 참여한 청년 작가들은 "전시 기회를 얻게 되어 좋았고, 동종 업계 분들이나 관련 실무자들을 만날 수 있어 도움이 되었다", "갓 대학을 졸업해 수입이 없었는데, 전시 지원금이 큰 힘이 되었다", "작가로서의 동기 부여와 응원이 되었다" 등의 소감을 전했다. 서초구는 청년들에게 더 많은 무대와 기회를 제공하고자 하는 취지로 이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많은 청년 작가들이 청년갤러리 사업에 지원하여 수준 높은 작품으로 서초구 곳곳을 빛내주기를 기대하고 있다.
출처 : 서초구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