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영 박사, 샌프란시스코 아시아미술관 관장 겸 CEO로 임명

  • 등록 2025.01.17 10:4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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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미술관재단(Asian Art Museum Foundation)과 아시아미술위원회(Asian Art Commission) 이사회는 오늘 이소영 박사를 샌프란시스코 아시아미술관, 이종문 아시아미술예술센터(Asian Art Museum, Chong-Moon Lee Center for Asian Art & Culture)의 차기 Barbara Bass Bakar 관장 겸 최고경영자(CEO)로 임명했다고 발표했다.

 

습이소영 신임 관장은 2025년 5월에 취임할 예정이다. 그녀는 2018년부터 하버드미술관에서 랜던 앤 라비니아 클레이 수석 큐레이터로 재직하며, 컬렉션 수집 및 전시를 위한 미술관의 예술적 비전을 이끌어왔다. 또한, '퓨처 마인디드: 컬렉션의 새 작품들(Future Minded: New Works in the Collection, 2024)'과 '어슬리 딜라이트: 6000년 역사의 아시아 도자기(Earthly Delights: 6000 Years of Asian Ceramics, 2022)' 등의 전시회를 공동 기획하며 높은 평가를 받았다.

 

살레 유(Salle Yoo) 아시아미술관재단 및 아시아미술위원회 회장은 "미술관은 이번 임명을 매우 기쁘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이소영 박사는 아시아 예술과 문화를 선도하는 학자로서 현재 아시아계 및 아시아계 미국인 예술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과 과거와의 연관성, 미래에 대한 대담한 비전에 대한 이해가 매우 깊다"고 전했다.  그녀는 "오랫동안 아시아미술관을 동경해 왔으며, 아시아 태평양 지역 및 범아시아 커뮤니티와 중요한 관계를 맺고 있는 아름다운 도시 샌프란시스코에서 이 최고의 기관을 이끌게 된 것을 매우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아시아와 아시아 디아스포라 예술과 문화의 미래를 위해 모두가 경험할 수 있는 대담한 길을 개척할 생각을 하니 감격스럽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소영 박사는 컬럼비아 대학교에서 미술사 학사, 석사, 박사 학위를 받고 하버드 미술관에 입사하기 전에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서 15년간 근무했으며,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최초의 한국 미술 큐레이터로서 한국 미술과 문화의 범위와 영향력을 변화시켰다. 주요 저서로는 '다이아몬드 마운틴: 한국미술의 여행과 향수(Diamond Mountains: Travel and Nostalgia in Korean Art, 2018)', '신라: 한국의 황금 왕국(Silla: Korea's Golden Kingdom, Denise Patry Leidy 공저, 2013)', '삼성미술관 리움의 한국분청도자기(Korean Buncheong Ceramics from the Leeum, Samsung Museum of Art, 전승창 공저, 2011)' 등이 있다.

 

임수진 기자 editor@museonai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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