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 스마트폰 앱으로 건강관리 받으세요"
성남시가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하여 어르신들을 위한 건강관리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이 서비스는 스마트폰 앱 '오늘 건강'과 다양한 스마트 기기를 통해 간호사, 물리치료사, 영양사 등 각 분야의 건강 전문가들이 6개월 동안 비대면으로 어르신들에게 맞춤형 건강관리를 제공하는 것이다.
이 서비스는 허약하거나 만성질환을 가진 65세 이상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하며, 스마트폰을 소유하고 있어야 한다. 아이폰 사용자나 노인장기요양등급 판정자(1~5등급)는 제외된다. 대상자로 선정된 어르신들은 3월부터 블루투스 연동 건강 측정 스마트 기기인 손목시계형 활동량계, 체중계, 혈압계, 혈당측정기 및 화면형 스피커를 받고, 이후 매일 걷기, 세 끼 챙겨 먹기, 제때 약 먹기, 매일 혈압 재기 등의 건강 미션을 수행하게 되며, 보건소 간호사가 앱을 통해 이를 모니터링하고 필요 시 전화로 독려한다.
건강 미션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어르신에게는 월 5,000원 상당의 성남사랑상품권(지역화폐)을 인센티브로 제공한다. 또한, 건강 미션 수행 전후의 건강 상태를 비교하여 알려주며, 6개월 서비스 종료 후에는 사용하던 모든 건강 측정 스마트 기기를 증정한다.
이 서비스는 성남시 수정구, 중원구, 분당구 보건소별로 각각 420명씩, 총 1,260명의 어르신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참여를 희망하는 어르신은 거주지 보건소 지역보건팀에 문의하여 신청할 수 있다. 성남시는 어르신들이 스스로 만성질환을 관리하고 건강한 삶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올해로 3년째 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서비스로 어르신들의 건강한 노후 생활을 지원하고,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을 활용한 공공 보건 서비스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출처 : 성남시청